숑숑의 2024년 회고
벌써 회고 글을 작성할 연말이 되었다니 아직도 잘 실감이 나지 않네요.
그만큼 한 해가 빨리 지나갔다는 뜻이겠지요?
변화의 한 해
LAH는 매년 변화무쌍했지만, 올해는 특히 더 변화가 많은 한 해였습니다.
사무실 이사
연초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당산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처음에는 빌딩 이름이 다소 낯설었지만… (a.k.a. KKO)
타꾸(타공판 꾸미기)도 하고 새롭게 자리배치도 하면서 이제 꽤 아늑한 공간이 되었습니다.
이 공간에서 앞으로 더 많은 즐거운 일들이 생기길 기대해 봅니다.
관성 거스르기
매일매일 바쁘게 일하고 있지만, 우리는 사실 노는 것도 좋아합니다.😂
올해는 그동안 해보고 싶었지만 미뤄왔던 것들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멀리 워크샵 떠나서 재밌게 놀고 오기, 날 좋은 날 한강 피크닉 가기,
과몰입해서 보드게임 하기, 사무실 꾸미기, 유익한 내용 세미나로 전파하기 등등.
지금은 또 바쁜 연말을 보내고 있지만, 모든 일에는 사이클이 있는 법이죠.
관성을 거스를 수 있는 시기가 오면 그때는 또 어떻게 재미나게 보낼 수 있을지 궁리해 봐야겠습니다.
새로운 팀원, 두두와 쿠로의 합류
올 하반기에 일을 시작했던 두두, 쿠로가 LAH에 정식으로 합류했습니다.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라는 구절을 떠올렸습니다.
사실 올 초만 해도 신규 채용은 생각하지 못했었는데요.
좋은 인연을 만난 덕분에 이런 변화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덕분에 회사로서도 조금 더 구조를 갖추고 도전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아져서 기쁩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두 분과 함께 2025년에도 멋진 일들을 만들어갔으면 좋겠습니다.
사업 구조의 변화
스타트업인 LAH는 매년 시장 상황에 맞춰 변화합니다.
외주만 하던 시기도 있었고, 자사 서비스에 더 많이 투자하는 시기도 있었습니다.
올해는 선택과 집중의 해였습니다.
1) 외주 프로젝트
과거처럼 여러 외주 프로젝트를 병렬적으로 진행하기보다는,
고정 고객사의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파트너사와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진행했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하기로 결정한 것이 LAH로서는 나름의 결단이었는데요.
지금 시기에 우리가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2) 자사 서비스
비디어스를 본격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습니다.
직관보다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하기 시작했고,
서비스 지표에 따라 리뉴얼, 유료화, 퍼널 개선 등의 다양한 실험도 했네요.
하반기에 서비스의 핵심 구조를 변경해야하는 상황에 직면하며 약간의 피봇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업의 본질은 유지하면서 더 큰 시장을 타겟팅한 보편적인 서비스로 거듭날 예정입니다.
같이 우리 서비스를 만들 날이 빨리 왔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을 한 마디로?
올해를 한 문장으로 요약하자면 “멀리뛰기를 위한 도움닫기"를 한 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내년 오픈을 앞둔 프로젝트를 열심히 준비하고,
새로운 자사 서비스의 기반을 다지고,
변화된 팀과 호흡을 맞춘 한 해였죠.
우리의 보폭이 더 넓어졌기를 바라며, 내년에도 힘을 모아 멋지게 도약해봅시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