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시의 2025년 회고

2025년을 보내며,

  • 완성하기 전. 과정 중에도. 점을 찍을 줄 알아야 한다.
  • 점은 내가 찍기 마련이다.

좋았던,

워크샵
조두쿠의 회고 글을 읽으면서 워크샵을 가서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안 갔으면 어쩔 뻔했나요.
여러분들이 좋아해 주어서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기보다는,
길고 긴 프로젝트 사이에도 기억에 남을만한 점이 찍혔다는 점에 안도했습니다.
워크샵을 완성 뒤로 미뤘다면 후회한 일에 쓸 뻔했습니다.

HA 오픈
모든 영광을 개발팀에게.


후회한,

워크샵 외 모든 것들을 HA 오픈 뒤 할 일로 미뤘습니다.
김 과자도 이제야 먹고 있고(지금 먹고 있죠?) 보드게임도 못했네요.
이것저것 해보자 그랬는데 다 기억 저편에 묻혀버렸나 봐요.
워크샵을 갔다 왔다는 것에 다시 한번 안도의 숨을 쉬어야겠어요.
하마터면 올해 HA 오픈만 할 뻔했어요.
물론 그것도 좋지만 2025년 = HA로 남기기엔 마냥 웃을만한 기억만은 아니잖아요.


서비스는,

여러분들이 열심히 나무를 심어두면 저랑 숑숑은 심어진 나무를 가꾸고 가지치기를 합니다.
그렇게 여러 해 동안 여러 숲을 가꿔오다 올해는 벌목을 많이 했어요.
장비모아, 영상인, 비디어스도 모두 서비스 종료했습니다.
꼭 나무 뿐 아니라 꽃도 많이 심었는데요.
들어본 꽃도 있고 아닌 꽃도 있을 거예요.
위즈덤 램프, 모두의 휴대폰, 경매톡톡…
꽃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지 내년 회고에서 공유하도록 하죠.

벌목을 하게 된 이유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회사가 드디어 나무를 자를 수 있는 힘이 생겼고 더 큰 숲을 그릴 수 있게 되었다고 할까요.
작은 숲 여러 개 말고 큰 숲 하나 만들어 봅시다.


2026를 맞이하며,

죽어라 일만 했다는 생각이 덜 드는 26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완성 이후로 모든 점을 몰아 두지 않고…..
사이.사이.마다.점을.잘.찍어.볼게요.

2025년 한 해 동안 여러분들이 쏟아주신 노고에 무한한 감사 인사를 드리며,
2026년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