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더의 2025년 회고
들어가면서
한 해를 돌아보기 전에, 작년 회고 글을 먼저 읽고 돌아봤습니다. 작년 글을 보니, 우리 회사는 급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올해는 아이가 태어나서 개인의 삶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급변하는 회사
작년 글에 얘기한 계획과 과정들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서비스의 변화라고 했던 서비스가 종료되었고, 다른 서비스가 크게 리뉴얼중이죠. 이 글을 쓰는 지금은, 이 상황이 너무 당연하고 계획대로 흘러가는 것 같지만, 작년 글도 마찬가지였던 것을 보면, 내년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작년에는 개발팀의 시작을 알렸지만, 이제는 꽤 그럴듯한 팀이 되었습니다. 대표가 팀장인 상황이라, 팀원들의 무게가 조금 무겁겠지만, 잘 해내고 있습니다. 작년과 마찬가지로, 올해 가장 잘한 일이네요.
기술 부채 상환
여러 기술 부채 중 일부를 상환했습니다. 테스트코드는 시도를 했지만 아직 잘 안착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선택의 몫이 아닌데, 아직 미숙한 탓이겠죠. 내년의 최우선 과제가 되었습니다.
그래도 API 버저닝과 스케일 아웃 설계 개선 등이 있겠네요. 쿠버네티스의 장점은 쓰고, 단점은 버릴 수 있는 시스템으로 넘어갔습니다. 쿠버네티스는 이미지 기반으로 아주 빠르게 확장을 할 수 있고, 설계 자유도가 매우 높은데, 기술적으로 허들이 높은 단점이 있었습니다.
열심히 스터디해서 프로젝트에 적용해서 잘 운영하고 있지만, 저밖에 못 쓰는 환경이 되어버렸고, 저마저도 시간이 흐를수록 까먹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이 작은 조직에 IaC(Infrastructure as Code)를 도입하는 건 더더욱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Cloud Run을 알게 되었고, 주요 서비스를 배포해서 운영 중인데 아주 잘 안착했습니다.
API 버저닝은 어렵지 않게 도입이 되었고, 팀원들도 잘 활용하는 것을 보니 뿌듯합니다.
그래도 남은 기술 부채
올해 쌓인 부채를 점검해 봤습니다.
- 테스트 코드
- 배포 시스템 (DB 마이그레이션 룰이 적용된 시스템)
- 네이티브 앱 테스트 & 배포 환경
부디 내년에는 이 모든 것들이 안착하길 바랍니다. 제발.
아이
9월에 아이가 태어나고, 대부분을 재택근무로 보냈습니다. 덕분에 달라진 점은 일하는 매 순간 집중해야 한다는 것이고, 온라인 의사소통을 잘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온라인으로 얘기를 하다 보면 불편해서, 만났을 때 얘기하자며 미루던 것들도 무조건 해야 한다고 정하니, 꽤 잘 되었습니다. 물론 결국 만나서 이야기할 것들도 있지만요.
마무리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진심으로, 올해가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정신없는 와중에, 서비스 오픈과 운영이 잘 흘러가는 것을 보면, 정말로 팀원들 덕분입니다.
감사한 한 해입니다.